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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B 북한이 전투기로 우리 영공을 침범한다면

by 무비챌린지 2022.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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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투비:리턴투베이스 포스터
출처:네이버 영화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틀 전 북한 전투기가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나란히 비행하면서 공대지 사격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공군력은 매우 약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12대나 되는 전투기를 훈련시킨 것은 최근 도발 연장선상에서 전력을 다해 도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우리 공군도 전투기 30여 대를 급파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우리 공군은 주력기인 F-15K와 KF-16을 진수시킨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전투기도 오늘 소개할 영화의 주인공입니다.

 

북한의 영공 침략이 현실화된다면

 

이번 도발은 우리 군이 설정한 특별 감시선 인근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별 감시선은 북한이 공중 도발을 할 때 우리 군이 조치를 취하기 위해 감시하는 가상선으로, 전술조치선을 넘으면 언제든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도록 돼 있습니다. 북한 전투기 편대가 전술조치선을 넘지는 않았지만, 마음만 먹으면 몇 분 안에 우리 영공을 침범할 수 있는 거리였기 때문에 강력한 대응이었습니다. 오늘 나온 영화 'R2B 리턴 투 베이스'에서 북한 전투기가 실제로 전술 액션 라인을 넘어 서울 도심 우리 영공을 사격했는데, 이 도발이 실제로 전술조치선을 침범했다면 영화나 다름없었을 겁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정태훈은 원래 공군 에어쇼 특수팀 블랙이글스의 멤버였던 배우 정지훈이 연기한 전투기 조종사로, 금지 기술인 제로 노트를 사용해 팀 규율을 어기고 퇴출당합니다. 하지만 정태훈 대위의 전투기 조종사 실력이 아깝다고 생각한 제21전투비행단은 갈 곳이 없는 그를 받아들였습니다. 정태훈 대위는 조종사 기량은 뛰어나지만 실전 훈련 경험이 부족해 모의전투훈련에서 이철희 소령에게 패했습니다. 승부욕이 강한 태훈은 이철희 소령을 상대로 승리를 노리고 결국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에서 우승합니다.

 

스토리는 망했지만 볼거리는 괜찮았던 영화

 

한국의 탑건이라는 수식어를 위해 비행 장면에 공을 많이 들이고 스토리도 한국식으로 최대한 각색해보았지만 갈등과 사랑과 우정에 있어서 너무 뻔한 스토리라인이 그려져 악평이 많았던 영화입니다. 하지만 스토리를 빼고 비행장면과 핵심적인 내용들만 봤을 때는 꽤나 볼거리가 많았던 영화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공군에서도 이 영화를 위해 많은 지원을 하였지만 가장 중요한 비행에 대한 고증이 하나도 이루어지지 못한 그런 영화였습니다. 이런 영화가 갑자기 북한의 전투기 도발과 더불어 비슷한 상황을 그려봤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의 미그-29와 한국의 주요 전력인 F-15K가 전투를 하는 장면이 그려졌기 때문에 이번 도발이랑 비교가 된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FA-50과 E-737 등 일반적으로 촬영하기 쉽지 않은 전투기들이 공군의 지원 하에 많이 나오는 것도 특이한 점이다. 영화에서는 북한군 2대의 전투기와 우리 전투기 3대가 전투하는 장면이었지만 이번에는 12대와 30대라는 수였기 때문에 전면전이 되었다면 우리 군이 확실히 유리함을 점했을 것입니다.

 

항공전이 전면전이 될 가능성은 없을까

 

사실 앞서 이야기했듯이 북한군의 항공전력은 전면전 시에 역할이 거의 없을 정도로 약한 편입니다. 영화에 나왔던 미그-29는 1983년 도입되어 40년을 바라보고 있는 전투기로 특히 북한군의 미그-29는 현대화된 장비도 아닌 구형 장비를 도입한 다운그레이드 버전입니다. 반면에 우리의 F-15K는 2000년대 초반 최강 전투기의 지위를 가지고 있던 전략장비였습니다. 더군다나 우리 군은 2010년 이후 KF-16 등 개발을 통해 다양한 대응 수단을 마련했고 F-15K도 업그레이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도 비행 전에서는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지대공 방어 수단들도 있기 때문에 북한이 이번과 같이 도발의 수단으로 삼는 수준이 아니라면 굳이 전쟁에 활용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전투기의 특성상 이번처럼 한두 시간 안에 영공을 침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항상 긴장하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얼마 전 개봉했던 탑건 매버릭의 성공과는 너무도 대비되는 알투비 리턴 투 베이스의 처참한 악평과 실적 때문에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다시 전투기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북한이 우리나라를 항공전으로 도발한다는 설정 자체가 현실에서 고증되기 힘든 부분 때문에 공감 갈만한 스토리 자체가 만들어지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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