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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포스트시즌 시작을 기념하며 슈퍼스타 감사용

by 무비챌린지 2022.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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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한국 프로야구의 정규시즌 일정이 마무리되고 내일부터 포스트 시즌이 시작됩니다. 2022년 프로야구는 2021년 코로나 팬데믹 속에 발생했던 야구선수들의 기강 해이 문제로 인해 인기가 하락하던 시점에 SSG의 정용진 회장이 전폭적으로 프로야구에 투자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한국 프로야구 40년 역사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우승을 하는 팀만 조명받는 프로야구의 특성상 하위권에 쳐진 프로야구팀들의 선수 및 감독들의 칼바람 소식도 벌써부터 불어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조명받지 못한 인생을 살다 간 많은 선수들이 있는데 그중 한 사람을 조명했던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입니다.

 

1승의 소중함을 아는 선수들

 

특히 2022년에 나왔던 한국 프로야구 기록 중 돌아볼만한 기록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프로야구 투수 최다 연패 기록입니다. 현재는 은퇴한 심수창 선수가 보유하고 있는 18연패 기록이 최다 기록이고 이 기록은 2009년 6월 29일 문학구장의 SK 와이번스 전부터 2011년 8월 3일 넥센 히어로즈 소속으로 대구구장의 삼성 라이온즈 전까지 기록한 연패 기록입니다. 올해 한화 이글스의 장시환 선수가 2020년 9월 27일 대전구장의 NC 다이노스 전부터 이어져온 연패 기록을 17연패까지 늘려 현재 진행형에 있습니다. 장시환 선수가 내년 시즌에 1패만 더 하면 심수창 선수의 18연패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작년 1선 발급 활약으로 4년 38억 원의 FA 계약을 이끌어낸 백정현 선수도 작년 마지막 경기 기록과 함께 13연패를 당해 연패 기록의 주인공이기도 했습니다. 심수창 선수와 백정현 선수에 따르면 잘 던져도 팀 타선의 침체나 실책으로 인해 패전투수가 되는 상황이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하며 연패를 마치고 눈물을 흘릴 정도라고 합니다. 오늘 영화의 주인공 감사용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프로야구가 출범하며 국민 스포츠로 발돋움한 그때 비 인기구단 삼미 슈퍼스타즈의 투수였던 그의 1승은 그 누구도 바라지 않는 1승이었다고 합니다.

 

아무도 원하지 않지만 공 하나를 소중히 여겼던 선수

 

팀이 왼손 투수가 없다는 이유로 패전처리 투수가 된 감사용은 상대팀에게 승리를 헌납하는 그런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그가 당대 최고의 스타였던 박철순을 만나 팀의 누구도 박철순의 20연승 제물이 되고 싶지 않아 선발 등판 기회를 미루게 됩니다. 하지만 공 던지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감사용이 그 기회로 선발 등판 기회를 받게 되고 진심을 다해 공을 던지게 됩니다. 이런 감사용이 공을 소중하게 던지게 된 계기를 각색하여 휴먼 드라마로 만든 영화가 슈퍼스타 감사용이었습니다.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박철순의 슈퍼스타로서의 인기를 잘 알고 있고 또 훗날 박철순의 과거가 드러나며 재평가를 하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박철순을 이기려고 했던 감사용에 대한 감정이입도 다시금 해볼 수 있는 그런 영화라고 생각이 듭니다. 야구의 내용도 잘 담기고 배우들의 연기도 수준급이어서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박철순 역할을 맡은 공유 배우의 외모와 인기가 박철순의 인기와 비교되기도 하고 하정우 배우의 신인 시절 모습이 담겨있기도 한데 하정우 배우는 실제로는 MBC 청룡 및 LG 트윈스의 팬인데 OB 베어스의 유니폼을 입고 영화 해야 하는 것을 싫어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40년에 걸맞은 여러 명승부들을 돌아볼 수 있는 야구 영화

 

벌써 출범 40주년을 맞은 한국 프로야구에는 명승부들이 참 많았습니다. 故 최동원과 선동열의 이야기를 다룬 퍼펙트게임도 있고 우승권 팀들 간의 싸움인 한국시리즈에는 드라마 같은 승부들이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슈퍼스타 감사용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하루를 그려나갔다는 점에서 그 차별화가 있던 것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프로스포츠에 소속된 선수에게 한 경기나 공 하나가 소중하지 않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프로야구 역사에 맞게 야구에 관련된 영화들이 잘 그려지거나 그 안에 있는 선수들의 이야기가 담길 수 있는 영화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올해 초 한화 이글스의 다큐멘터리 영화는 팀의 주장인 하주석 선수의 돌발 행동으로 인해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영화는 아니지만 남궁민 배우와 박은빈 배우가 주연했던 SBS의 스토브리그도 야구를 주제로 하여 색다른 면을 보여주었던 드라마였는데 이런 다양한 야구 소재의 영화들을 볼 수 있는 것은 야구팬으로서 기뻐할 일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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